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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가 한국어 공부를 너무 안해요 시간이 해결해줄거 같지가 않은대요(22)

Views : 18,405 2025-08-24 04:45
질문과답변 127566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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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한국온지 두달째입니다 현재는 임신 9주차라 어짜피 일은 할수 없기에 공부라도 시키고잇어요
다문화센터에서 하는 수업 주삼회 다니고잇어요 오전에 두시간씩하는대
주삼회 두시간씩이면 도저히 다문화센터 수업만으로는 실력이 늘거 같지가 않아보이거든요
문법이야 학원에서 배우면 되지만 어휘 같은거는 정말 하루에 백개씩은 외우고 그날 학원 끝나면
배운거 집에서 복습 한두시간씩은 좀 햇으면 좋겟는대 집에만 오면 하루종일 핸드폰만 보고
쉬는날에도 하루종일 그러고 있네요 몸이 너무 쇠약해져서 집안일도 제가 절반은 해주고 있는대
그냥 보고있으면 얘가 한국에서 몇년 지난다고하더라도 과연 한국어가 가능 할까 싶어요
저는 학교다닐때 거의 공부를 안해서 20대때 호주 워홀 목표 잡고 군대 제대하기 1년전부터 거의 백지상태에서
영어공부를 시작햇는대 매일 2시간씩하고 단어도 최소 50개씩은 외우고 주말에는 5시간씩도 공부하고 그래봐서
언어공부라는게 얼마나 머리아프고 귀찮은지는 충분이 공감하지만
내년초에 아이도 태어나면 소통도 하고 취업도 하고 사회생활도 해야 하는대 걱정이네요
혹시 이런점에서 조언해주실만한게 잇을까요
질의 중... 30초 정도 걸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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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스 [쪽지 보내기] 2025-08-24 07:00 No. 1275661745
자기가 필요성을 느껴야 공부든 일이든 하는게 사람이라 불편함을 느끼게해주면 됩니다 예를들면 혼자 장보는것부터 시작, 혼자 배달 주문도 해보고 필요하면 번역기라도 돌려 보겠죠

그런데 임신중이면 그냥 내버려둬보세요, 말 안통하는 나라 온것도 서러운데 압박하면 우울증 생길수도 있습니다
CHLOE [쪽지 보내기] 2025-08-24 08:32 No. 1275661750
TV드라마를 보는 것 만으로도 한국어가 저절로 익혀집니다.
물론, 의지가 있어야겠죠.
세월이 해결해 주지 않는게 아니라, 세월은 해결해줍니다.
기간에 대한 리미트를 설정하지 않는다면 말이죠.
사랑해서 만나 결혼까지 하시고, 한국에서 주거하고 계신데,
그때 사랑했던 때를 돌아보시면 모든게 순조로울듯 합니다.
차밍킴 [쪽지 보내기] 2025-08-24 14:14 No. 1275661829
@ CHLOE 님에게...
세월이해결안되요....외국인들들 수십년 필리핀 살아도 거즘 영어에 단어단어 따갈로그만 쓰는분들이 대부분이잔아요 본인이 노력안하고 공부안하면 수십년살아도 안늘어요
mediwellj [쪽지 보내기] 2025-08-24 09:04 No. 1275661759
예전에 우리나라 한국에서 지원해주는 어느 자격증 수업에 참석했었는데 학생들 중에는 베트남 임산부가 있었어요.

매일마다 수업이 꽤 빡셌는데도 베트남 여자는 배가 많이 부른 상태로 2달 동안 수업에 한 번도 빠지지 않고 , 힘든 실습도 무사히 다 마치고 시험도 잘 봐서 자격증도 취득했어요.

시험 다 보고 다다음달에 아들 낳았어요. (첫 아이)

공부하는 교재가 어려운 의학 용어와 내용들도 있어서 한국인들한테도 쉬운 언어들은 아니였는데 베트남 여자가 시험에 합격해서 참 대단했어요.

한국어도 아주 잘하는데 한국에서 대학원까지 공부했다고 하더군요. (석사)

한국인 아저씨 학생들이 참 기특해하고 예뻐했어요. ㅎㅎ
인트라 [쪽지 보내기] 2025-08-24 13:55 No. 1275661821
@ mediwellj 님에게...
자격증과 취업 후라도 정보교환, 일상에서 지혜를 공유하는 동창회 등으로 좋은 급우들과 유익한 연대를 유지하시면 삶이 재밋고 유익하실 것 같습니다. 모범이 될만한 베트남 여성의 이야기네요. 나태한 일상인에게 격려가 되는 글입니다.
mediwellj [쪽지 보내기] 2025-08-25 08:56 No. 1275661976
@ 인트라 님에게...

네, 맞습니다.

지금도 같이 공부했던 분들과 단톡방에서 서로의 안부를 묻고 정보도 교환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저와 집이 가까와서 자주 만나는 분은 얼마 전에 다른 자격증도 취득하셨어요.

회사 운영하셨던 사장님이 퇴직하시고 지금은 여러가지 자격증 공부하시는데 사회생활경험이 많으셔서 저에게 counselling 을 잘해주세요. ㅎㅎ


베트남댁은 같이 공부할 때 예의가 바르고 베트남 음식(월남쌈)을 만들어오는 등 모두와 화기애애하게 잘 지냈습니다.

남편이 다른지역에서 일하느라 주말부부인데 나이가 어리고 임신중인데도 혼자서 공부 열심히하고, 집에서 음식도 만들어 오는 부지런하고 착실한 베트남 여자에요.
mediwellj [쪽지 보내기] 2025-08-24 09:25 No. 1275661761
@ mediwellj 님에게...

베트남댁이 카톡할때는 종종 오타를 치기는 하지만 말할때는 훨씬 자연스럽게 한국말 잘해요. ㅎㅎ

Justin Kang (강태욱) [쪽지 보내기] 2025-08-24 12:08 No. 1275661789
한국어 어렵습니다. 안쓰면 아무리 오래 한국 살아도 안늘어요.
그래도 젊은 사람들은 한국 드라마 많이보고 남편이 계속 한국말로 대화만 시도해줘도 늡니다.
항공핸드캐리카톡tuttobene1 [쪽지 보내기] 2025-08-24 19:05 No. 1275661896
뭐 한국어가 잘 안되면 영어 배우시믄 되죠.
어떤 말이든 의사 소통만 되면 되는 걸로..
차밍킴 [쪽지 보내기] 2025-08-24 20:06 No. 1275661909
@ 항공핸드캐리카톡tuttobene1 님에게...
필서살면 상관없는대 한국서살고잇으니 말이죠...저는 일하느라바쁜대 출산후에 아이 병원도가고 어린이집도보내고취업도할려면 언어가기본은 되야하니깐요
Justin Kang (강태욱) [쪽지 보내기] 2025-08-26 14:54 No. 1275662305
@ 차밍킴 님에게...
아직 임신중이신데 어린이집은 많이 이릅니다.
mediwellj [쪽지 보내기] 2025-08-25 09:20 No. 1275661986
필리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가능하면 한국어를 정확하게 배우고 말하는 습관을 들이면 좋을거에요.

예전에 어느 한국인 남자와 결혼한 필리핀 여자가 한국말을 하는데 말이 너무 엉터리고 이상했어요.

학원이나 학교에서 제대로 한국어를 배우지 않거나 한국어 문법, 발음 공부를 별로 안하고 대충대충 말하면서 살면 그럴수도 있을거에요.
인트라 [쪽지 보내기] 2025-08-25 16:58 No. 1275662088
@ mediwellj 님에게...

저의 아내도 필리핀 여성입니다만 평소 영어로 대화하여서 한국말 못합니다. 그러나 언젠가 한국에서 살텐데 한국사회 적응위해서 한국어와 자격증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참고로 그 베트남여성이 열심으로 얻은 그 자격증이 궁금합니다.

그리고 저의 아내가 한국에서 필요한 한국어,자격증 등등 요긴하게 필요한 것이 많을 것 같은데. . mediwellj께서 경험하신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시면 저와 저의 아내에게 공유해 주신다면 대단히 고맙겠습니다.
Justin Kang (강태욱) [쪽지 보내기] 2025-08-26 14:29 No. 1275662299
@ 인트라 님에게...
제.와이프는 처음에 대학교 한국어학당 반년 다니고 나서는 아예 손 놨습니다.

서로 영어 대화가 잘되시면 한국어 대신 영어 잘해도 됩니다.

한국어 쌩 기초만 되도 파파고 쓰면서, 남편 도움 받으면서 한국사는데 큰 지장 없어요.
와이프가 애들 영어 가르치느라 학부모랑 대화할때도 학부모가 영어 하거나 파파고로 합니다. 한국어 잘 못한다고 계약 못딴 적은 없습니다. 오히려 한국어 쌩기초라 더 좋아하는 학부모들도 있어요. 수업을 영어로만 하니까.
와이프가 한국어 걱정하면 한국 드라마 더빙없이 보고, 그냥 살다 보면 언젠가 될테니 별로 신경 쓰지말고 차라리 고급영어 더 배우는게 인생에 도움이 더 된다고 얘기 해줍니다.

한국어 잘 못해도 예쁘게 생글생글 웃고 다니니까 어디를 가도 귀여움 받고 다닙니다. 한국어나 한국문화 잘 모른다고 무시받은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와이프 한국어 실력보다 한국사람들 영어 실력이 더 좋을 때도 많고, 와이프랑 더듬거리는 영어로 대화해야 했다고 짜증내는 한국분은 못봤습니다.

은행업무, 쿠팡(이츠) 주문, 네이버로 길찾기 전부 영어로 다 됩니다. 의사 상담도 의사선생님이 영어로 해주는 때도 많습니다.

어디 못하는게 한국어 뿐인가요? 요리도 못하고 살림도 그저 그렇지만 남들이 요리해준 음식먹고 살면 됩니다. ^^:;
인트라 [쪽지 보내기] 2025-08-26 17:45 No. 1275662333
@ Justin Kang (강태욱) 님에게...

한국어 못해도 한국에서 적응 할 수 있고 사람들이 무시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고무됨니다.

사모님의 예를 들어서 설명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더 높은 단계의 고급 영어를 공부하는 것은 좋은 아이디어라 생각됩니다.

다만 필 아내가 한국에서 정착해 살려면 한국국적을 취득하는 것이 좋을 것같고,
잘은 모르지만
한국국적을 취득하려면 한글시험 통과가 필수 아닌지요?

그래서 한국어 학원,어학당 같은 것에 관심이 가요.
경제활동도 하면서 살려면 자격증 공부가 필요할 것 같고요.

한국국적 없이 한국인 남편과 계속 한국에서 정착해 살면 정부 혜택을 못받거나 상대적 불이익이 있을 것 같아서 여러 생각을 해보는 중입니다.

관심을 갖어주시고 좋은 말씀을 주셔서 다시 감사를 드림니다!
mediwellj [쪽지 보내기] 2025-08-25 17:39 No. 1275662107
@ 인트라 님에게...

네, 그러시군요.

베트남 여자를 보면 예의가 바르고, 한국어를 바르게 잘 하니까 무시받지 않고 오히려 사람들이 기특해하고 예뻐해요. ㅎㅎ

한국어를 잘 아니까 쉬는 시간에는 자기 노트북으로 한국에 있는 은행일도 보더군요. (인터넷 뱅킹)

임신한 몸으로 혼자서 버스, 지하철 다 타고 볼일 보러 다녀요.

한국에 오셔서 필리핀 아내분이 어떤 마음가짐으로 사느냐에 따라 길이 열리기도하고 닫히기도 할 거에요.
인트라 [쪽지 보내기] 2025-08-25 23:05 No. 1275662160
@ mediwellj 님에게...

예, 우선 무었보다 그 배트남 여성처럼 한글부터 바르게 배우도록 해야겠네요. 마음가짐이 중요하고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mediwellj [쪽지 보내기] 2025-08-26 02:36 No. 1275662176
@ 인트라 님에게...

제 친구는 중국에 주재원으로 갔을때 회사에서 만난 중국인 여자랑 결혼해서 딸 낳고 한국에서 잘 살고 있어요. 코로나때 중국인 아내는 일을 못하게 되니까 대신에 한국 대학원에서 공부해서 석사학위 받았어요. 친구가 키 크고 잘생기고 리더쉽이 뛰어난데 중국인 아내도 키가 크고 예쁘고 착하고 전형적인 모범생 스타일이여서 친구가 좋아해서 결혼까지 했어요. 친구집에 초대받아서 갔는데 중국인 아내가 정성스럽게 한국음식들 만들어서 대접하는데 참 사랑스럽더군요. 그당시 한국말이 유창하지는 않았지만 계속 우리들한테 한국어로 이야기 했어요. 영어도 잘한다고 하더군요.

독고구패 [쪽지 보내기] 2025-08-26 10:38 No. 1275662219
필리핀 오기 전에 제가 하던 일이 학원운영하는 일이었습니다.
일단, 공부는 습관과 재능이 90이상이라고 생각해요.

재능적인 부분은 뭐 바꿀 수 없으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쳐도
습관적인 부분은 어느 정도 바꿀 수는 있습니다. 아마 필리핀에서 살아온 환경에서 진짜 성실하게 공부를 해볼 기회 자체가 거의 없었을 가능성이 있어요.

그럼 습관을 잡아주는 게 중요한데, 이게 잔소리 천번만번 하셔도 소용이 없습니다.
제가 학원 할 때도 학부모들이 항상 비슷한 내용으로 상담을 하시는데

드리는 답변은
"어머님도 집에서 책을 보시면 됩니다." 였어요.

집에서 다른 사람은 티비보고, 핸드폰 하고, 누워있는데, 본인 혼자만 공부하라고 해봤자
안합니다. 같이 한국어 공부는 아니더라도 옆에 앉아서 같이 책을 보신다거나 혹은 와이프를 위한 따갈로그공부를 같이 하신다던가 해서 그 집안의 분위기를 만드는게 더 중요합니다.

제가 어릴 적 정말 책을 많이 읽었다고 약간은 자부하는데, 제가 잘나서가 아닌
너무 훌륭한 부모님과 가정환경 덕분이거든요. 저희 부모님이 옛날분이시라 가방끈은 짧았지만 매일매일 책을 보시는 분들이었고, 제 누나들도 항상 책을 읽다보니 저 역시도 자연스럽게 다독을 하는 습관이 들었었구요.

평생 살아온 습관을 한번에 바꾸는 건 어렵습니다.
조금씩 공부시간을 늘려가면서, 집안 분위기부터 바꾸시는 걸 한번 권유드립니다.
Justin Kang (강태욱) [쪽지 보내기] 2025-08-26 14:17 No. 1275662297
@ 독고구패 님에게...
사실 재능이 90% 이상입니다. 습관도 재능에서 나와요. 책읽는게 재미있는 두뇌도 유전입니다. 그게 없으면 옆에서 책 같이 읽어주는 것도 힘둘어요.

하지만 재능이 부족해도 기초 한국어 정도는 노력으로 되겠죠
메트로필 [쪽지 보내기] 2025-08-26 10:44 No. 1275662222
본인도 와이프한테 한국말을 안 쓰시죠? 그러면 시간 지나도 별반 치이 없을겁니다
늙은스타벅스 [쪽지 보내기] 2025-08-26 12:16 No. 1275662274
별 걱정을 다 하시네요....
읽다가 경험을 말씀드리고 싶어서 로그인했습니다.

우선 몇가지 질문,
1. 한국이시죠?
2. 아내분이 임신 중이시면 곧 아이가 태어나겠죠?
3. 필리핀으로 다시 올 생각 아직은 없으시죠?

시간이 해결합니다.
아이가 자라서, 말을 할 때쯤 되면, 알아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한국말 배웁니다.
왜냐!!!!!
아이가 엄마랑 대화가 안될거거든요....

중간에 필리핀 가자고 하면 딱 5년만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참으세요...
그럼 자연스럽게 한국말 무진장 잘하게 됩니다

경험입니다.
질문과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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